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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영동대로에 태극기와 함께 걸린 일장기 모습 [사진 = 강남구청] |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일대는 국제금융과 무역, 전시·컨벤션이 활발한 서울의 중심지역으로 작년까지 '태극기 특화거리'로 운영됐다. 작년 7월부터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이미지 조성을 위해 태극기와 함께 만국기를 게양해왔다.
현재 테헤란로(삼성역사거리~강남역) 3.6km 구간에 태극기 137기, 외국국기 137기와 영동대로(영동대교 남단~학여울역) 3.4km 구간에 태극기 79기, 외국국기 79기, 압구정로데오거리 420m 구간에 태극기 5기, 외국국기 35기가 각각 게양돼 있다. 이 중 일장기는 테헤란로 7기, 영동대로 4기, 로데오거리 3
강남구청 관계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경제침략선언이며 스스로 국제사회의 일원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일본이 이성을 되찾고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항의표시로 일장기를 떼어낸 자리를 비워둘 방침"이라고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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