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350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와 21.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9% 줄어든 783억원을 남겼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5.99%, 7.76%, 24.23% 증가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주요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돼 견조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 2017년 2분기 유럽시장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작년 2월 유럽에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유럽 내 항암제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 2019년 1분기말 트룩시마 시장점유율은 37%, 허쥬마 13%로, 출시 2~3년차를 맞아 시장점유율이 점차 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신청한 램시마 피하주사(SC)의 승인 시점이 올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안전 재고 확보 차원의 램시마SC 생산도 본격화됐다. 미국에서는 램시마SC의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이 시작됐다.
셀트리온은 현재 추진 중인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추가 개발 현황을 이날 함께 공시했다.
램시마SC에 더해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 'CT-P16'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CT-P17'는 글로벌 임상 3상을 하고 있다. 또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천식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임상 1상도 시작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15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트룩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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