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판매 1위, `그랜저→쏘나타→포터`

↑ [사진 출처 = 현대차]

현대차 포터가 쏘나타와 그랜저를 제치고 2년 7개월만에 현대차 판매 1위 겸 국산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현대자동차는 올 7월 국내에서 6만286대, 해외에서 29만 218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246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1% 감소, 해외 판매는 2.0% 증가한 수치다.
세단은 총 2만1000대가 판매됐다. 쏘나타(LF 1737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대 포함)가 807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289대 포함)는 6135대, 아반떼는 5428대로 그 뒤를 이었다. 신형 쏘나타는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35.7% 증가했다.
RV는 총 1만9528대가 팔렸다. 싼타페는 7393대, 팰리세이드는 3660대, 코나(EV모델 1528대 포함)는 3187대, 투싼은 3183대, 베뉴는 1753대로 집계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409대 팔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0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1만355대 팔리면서 지난 2016년 11월 이후 2년 7개월만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되찾았다. 국산 판매 1위였던 그랜저는 지난 5월부터 쏘나타에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쏘나타는 5·6월 두달 연속으로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726대, G70가 1270대, G90가 1153대 판매되는 등 총 4149대가 판매됐다.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한 제네시스는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G90와 G70가 전년 동월보다 판매대수가 각각 130.1%와 42.7% 증가했다.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한 29만2182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내수 판매 감소를 만회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