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살해(NK)세포를 증식해주는 약물의 췌장암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 18일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 'MG4101'의 췌장암 항암 효과를 확인한 비임상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암(Cancer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비정상세포를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다. MG4101은 건강한 타인의 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한 뒤 증식·배양한 세포치료제다. GC녹십자랩셀은 현재 간암과 혈액암에 대해 이 치료제의 임상 2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윤채옥 한양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췌장암 동물모델을 이용해 MG4101의 항종양 효능을 평가한 결과 표준 항암치료제보다 높은 종양억제율이 나타났다.
췌장암의 경우 세포외기질(세포를 보호하고 지지해주는 외막)의 축적으로 기존 치료제의 종양 내 침투가 제한돼 있었다. 하지만 MG4101은 효율적으로 종양 안에 들어가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면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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