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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16일 디램익스체인지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일부 모듈 업체가 가격을 인상했다"며 "하지만 반도체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아 수요와 공급이 반전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전날 디램익스체인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현물 가격은 지난주 3.26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일주일 전(3.03달러)보다 7.6% 올랐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사양 제품인 DDR3 4Gb 현물가는 지난 12일 1.60달러를 기록하면서 주간 상승폭이 12.7%에 달했다. 지난 10일 3.5% 오른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4.7%와 3.9%나 상승했다.
더불어 SSD와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64Gb MLC(멀티플 레벨 셀) 낸드플래시 제품 현물 가격은 2.42달러로, 일주일 전(2.35달러)보다 2.8% 올랐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디램익스체인지는 "현물 시장은 전체 D램 시장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중장기 수급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계약시장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물 가격은 반도체 모듈 업체가 시장에서 단발성으로 거래하는 가격을 임의로 집계한 것으로 계약시장(기업 간 거래) 중심의 메모리 시장을 대변할 순 없다는 것이다.
계약시장 거래 가격을 뜻하는 메모리 반도체 계약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디램익스체인지의 전망이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공급업체들은 3개월 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낸드 공급업체들도 2∼3개월 치 재고를 가지고 있어 장기적 가격 상승요인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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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디램익스체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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