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 11일 인공지능(AI) CRM 솔루션 전문 기업 유비원을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비원의 AI 기술 중 자연어 처리, 정보계 분석 시스템, 자체 개발 NLP/NLU 엔진이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비플라이소프트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유비원은 자체 개발한 프레임웍을 활용해 CRM, BI 분야 솔루션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특히 AI 기반 대화 분석과 자연어 처리와 정보계 분석 시스템, 고객 데이터 통합, 업무처리 등에 적용되는 자체 개발 NLP/NLU 엔진을 보유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비원은 지난해 자체 개발 NLP/NLU엔진을 바탕으로 IBK기업은행의 'IBK 실시간 보이스피싱 AI 탐지 서비스'를 구현한 바 있다. 비플라이소프트가 지난 15년 동안 150억건 이상의 비정형 미디어 빅데이터와 AI 엔진 기술을 검증해온 만큼 유비원의 AI 기술과 결합해 텍스트 마이닝에서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비플라이소프트는 전했다. 자동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자동 질의응답, 긍·부정 자동 분석, 콘텐츠 자동 요약, 이슈 모니터링, 위기관리, 소비자 여론 분석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경락 비플라이소프트 빅데이터 분석팀장은 "이번 유비원의 인수는 비플라이소프트가 준비해온 미디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B2C 서비스 상용화에 날개를 단 것으로 볼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빅데이터와
고영률 유비원 대표는 "앞으로 유비원의 다양한 AI 플랫폼을 재단장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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