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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10일 S&P는 '높아지는 신용 위험에 직면한 한국 기업들' 보고서에서 "공격적인 재무정책, 글로벌 수요 둔화와 무역분쟁 심화가 최근 한국 기업들의 실적 저하로 나타났으며, 향후 12개월간 한국 기업의 신용도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홍 S&P글로벌 신용평가 이사는 "S&P의 중국, 미국, 유로존, 한국의 2019년 경제성장 전망을 고려했을 때 거시경제 지표의 둔화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수요 둔화와 무역분쟁 심화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실적 저하로 나타났고 향후 12개월 동안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P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60%, 69% 감소했다"며 "수출의존형 산업인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정유·화학 산업은 향후 1∼2년간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많은 한국 기업이 영업 현금흐름 감소세에도 자본투자와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는 공격적인 재무 정책을 도입해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이런 신용도 흐름을 반영해 2018년 말부터 한국 기업들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이마트, SK텔레콤, LG화학, SK이노베이션, SK E&S 등은 등급전망이 하향 조정됐고 KCC, 현대차그룹 등은 실제 신용등급이 낮아졌다.
이어 "올해 들어 한국 기업 중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이 상향조정된 곳은 없다"며 "어려운 영업환경과 공격적인 재무 정책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다만 박세현 S&P 이사는 "여러 하방압력에도 한국 기업들은 양호한 운영효율성과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업체들보다 유리한 시장 지위를 점하고 있어 신용등급이 급격히 변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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