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대가 큰 바이오주들이 에이치엘비 사태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8일 오후 1시 56분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전일 대비 1450원(5.52%) 하락한 2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은 2600원(4.97%) 빠진 4만9700원을, 녹십자랩셀은 1600원(4.73%) 하락한 3만220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치료 후보물질 HL036과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HL161 등을 개발 중이다. 특히 HL161은 스위스 로이반트사이언스에 큰 규모로 기술수출돼 관심을 받았다.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제제 펙사벡에 대한 기대가 큰 종목이다. 최근 면역관문억제제의 낮은 반응률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가정으로 관련 임상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자연살해(NK) 세포를 활용한 항암세포치료제 개발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 회사로 꼽혀왔다.
압타바이오(6.32%↓), 유틸렉스(3.88%↓), 에이비엘바이오(1.02%↓) 등 항암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를 안고 최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외 전통 제약주 중에서도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큰 한미약품(2.07%↓), 대웅제약(1.64%↓), JW중외제약(1.58%↓), 종근당(1.39%↓) 등이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신약 기대주들의 약세는 에이치엘비의 표적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에 대한 임상 3상 결과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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