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쑈핑, 개점 1년 누적 방문객 420만돌파

↑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 삐에로쑈핑 다이슨 특설 매장에서 모델들이 다이슨 리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삐에로쑈핑]

삐에로쑈핑이 유통 관광명소 역할을 톡톡히 하면 1년간 420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삐에로쑈핑은 오픈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년 성과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외국인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모아 누적 방문객 숫자가 420만여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삐에로쑈핑은 '펀 앤 크레이지(fun&crazy)'라는 컨셉으로 재미있는 상품과 미친 가격을 지향하는 만물상 개념의 할인점으로 지난해 6월 28일 서울 코엑스에 1호점을 냈다. 이후 두타몰점, W몰점, 명동점 등을 잇따라 열면서 현재 서울에 6개점, 경기도에 1개점, 부산에 1개점 등 총 8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삐에로쑈핑은 2030세대 매출 비중이 이마트(26%)보다 높은 46%였다. 이들은 삐에로쑈핑의 원형으로 지목되는 일본 유통매장 돈키호테 인기 상품 등 시중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던 수입품을 주로 구매했다.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이고 카타르, 페루, 덴마크, 투르크메니스탄 등 전 세계 81개국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중국인 고객이 전체 외국인 고객 매출 중 35.6%를 차지했고 일본인(9.2%)과 대만인(8.1%)가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명동점(50%)이었고 두타몰점과 코엑스점도 각각 40%, 20%에 달했다.
지난해 9월 삐에로쑈핑 입점후 두타몰 B2층의 거래액, 방문객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33%씩 증가했고, 부산 형지 아트몰링은 지난 5월 1일 삐에로쑈핑 오픈후 현재까지 형지 아트몰링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고 구매고객 수도 33% 증가했다.

↑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 삐에로쑈핑 다이슨 특설 매장에서 모델들이 다이슨 리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삐에로쑈핑]

삐에로쑈핑은 오는 27일부터 7월 28일까지 오픈 1주년 행사를 벌인다. 삐에로쑈핑은 다이슨 V8, V10모델 리퍼 제품을 선착순 150대 한정으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코엑스몰점에서는 별도 행사장에 다이슨 리퍼 제품 로드쇼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7월 7일까지 KB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할인 금액 5만원 한정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7월 6일까지는 점포별 일 100명 선착순으로 쇼핑 고객에게 타포린 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유진철 이마트 삐에로쑈핑 BM은 "삐에로쑈핑이 오픈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트렌디한 상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과 이색적인 쇼핑 경험을 추구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바탕으로 이마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접해볼 수 없던 신규상품을 기획·발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하는 삐에로쑈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