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5월 직고용 이후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수리 요청이 몰리는 여름철 성수기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현장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엔지니어들이 서비스센터가 아닌 현장으로 바로 출근하고 현장에서 퇴근하기 때문에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총 2천 여대의 신규 차량을 공급한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안전모, 안전화, 보안경 등 개인 보호구와 위험물 보관함, 안전펜스 등 장비도 순차적으로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지난달부터 지정 품목에 대해 '2인1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인1조는 무거운 제품을 옮기거나 사다리 등을 이용할 때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을 뿐 아
앞서 지난 5월 LG전자는 전국 서비스 지점의 서비스 엔지니어 3900여명을 직고용했다. 이규택 LG전자 CS한국운영담당 상무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서비스 품질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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