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헬스 전문기업 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은 18일 자사 복부지방측정기인 벨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FDA 승인은 의료기기의 시판전 허가인 510K를 취득한 것이다. 특히 이번 승인은 2016년 12월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의약품 및 의료장비에 대한 승인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21세기 치료법'에 따라 신속히 진행됐다. 21세기 치료법은 오바마케어 이래 가장 중요한 의료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성호 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 대표는 "복부지방측정 및 관리 솔루션인 벨로가 FDA 승인을 받아 시장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북미 비만관련 사회적 비용은 450조원, 미국 내 만성질환자 비율은 오는 2030년 전체 환자 대비 49%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8월 인디고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벨로의 마켓테스트를 진행한뒤 12월경 미국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은 근적외선 기반 생체지표 측정, AI알고리즘 분석기술 및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니스 및 메디컬 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복부지방 측정기의 상용화를 비롯해 유방암 진단 기기 임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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