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 선정

포스코는 세계적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이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제34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에서 발표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포스코가 선정됐다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 포스코는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지난 1999년 설립된 WSD는 철강분야의 권위있는 글로벌 전문 분석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주요 철강사 34개를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한다.
글로벌 철강사들의 경쟁력을 객관적인 수치로 종합하여 순위를 발표하는 기관은 WSD가 유일하고, 매년 발표하는 경쟁력 순위는 글로벌 Top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제품인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WTP·World Top Premium) 철강 제품 판매를 확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작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발표한 뒤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경영활동을 적극 전개해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개선한 점도 경쟁력 1위 철강사가 되는 데 힘을 보탰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육성,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8.35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포스코에 이어 미국의 뉴코어(2위), 오스트리아의 뵈스트알피네(3위), 러시아의 세베르스탈(4위), 일본의 일본제철(5위) 등이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를 채웠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