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에 국내 출시된 벤틀리 컨티넨탈GT [사진출처=매경DB] |
경기도와 시흥시는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체납자 압류동산 490점에 대한 공매를 진행했다.
이번 공매에는 벤틀리 컨티넨탈 GT를 비롯해 샤넬, 루이뷔통 등 명품가방 134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35점, 황금열쇠 등 귀금속 237점 등 총 490점이 나왔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감정평가액 5000만원짜리 검은색 벤틀리 컨티넨털 GT다. 벤틀리 컨티넨털 GT는 '자동차 디자인과 기술의 정수'라 불리는 쿠페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쿠페로 손꼽힌다. 영국 크루에 있는 벤틀리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주문에서 인도까지 6~9개월이 걸린다. 가격은 2억원 후반대부터 시작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보다 비싸다.
↑ 지방세 체납자 압류 동산 공매 나온 벤틀리 [사진 = 연합뉴스] |
인터넷 자동차 공매사이트 '오토마트'를 통해 2시간 동안 진행된 전자입찰에는 23명이 참가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를 가져간 곳은 가장 높은 가격인 7779만원을 제시한 수입차 매매업체다. 해당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7000만~1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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