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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QLED 8K 98형. [사진제공 = 삼성전자] |
8K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다. TV 시장이 진화하면서 업계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QLED 8K TV를 처음 출시한 데 이어 올해도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도 이에 대응해 세계 최초 올레드(OLED) 8K TV를 내달 출시한다.
8K TV 시장 선두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유럽, 미국, 러시아에 QLED 8K TV를 출시했다. 당시 출시모델은 65·75·82·85형이었다. 가격대는 729만~2590만원이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월 QLED 8K 미디어 브리핑 자리에서 "작년 11월 QLED 8K 국내 런칭 이후 초대형 TV 절반 이상은 8K로 소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화면 크기와 스펙 구성을 다양화한 QLED 8K TV를 선보였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기존 라인업을 유지하되 98형의 QLED 8K TV 를 미국·유럽에 이어 국내에 출시했다. QLED 8K 98형 출고가는 77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QLED 8K 제품군에 98형을 도입합으로써 98형에서 65형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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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88인치 8K OLED TV. [사진제공 = LG전자] |
신제품은 8K 해상도, 올레드 TV 중 최대 크기인 88인치를 모두 갖춘 초대형·초고화질 TV다. LG전자가 그간 내놓은 올레드 TV 중 가장 크다,
LG전자는 올레드 8K TV가 8K 시대 최적의 TV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삼성전자보다 8K TV 시장에 비교적 늦게 합류했지만 올레드 장점과 8K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LG전자가 올레드TV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희영 TV상품기획2팀장은 "올레드는 4K와 동일하게 8K에서도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명암비가 뛰어난 올레드 TV에 8K의 해상도가 구현되면 최고의 화질을 제공하는 T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다음달 한국을 시작으로 3분기부터 북미·유럽 등에 올레드 8K TV를 확대 출시하기로 했다. 출하가는 5000만원이다. 하지만 LG전자는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8K LCD TV와 달리 3300만개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한 블랙은 물론 더 섬세한 색을 표현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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