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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0.7% 상승한 105.05(2015년=100)를 기록했다. 지난 1월 0.8%, 2월 0.5%, 3월 0.4%, 4월 0.6%에 이어 5개월째 0%대다. 지난 2015년 2~11월에 10개월 연속 0%대 물가를 기록한 이후 최장기간 0%대 물가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2% 상승해 전체 물가를 0.09%p 끌어 올렸다. 그러나 채소류와 수산물은 각각 9.9%와 1.3% 하락했다. 찹쌀(21.5%), 현미(20.3%)는 크게 상승했지만, 무(-48.5%), 배추(-33.3%), 감자(-30.5%) 등은 크게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0.3% 상승해 전체 물가를 0.09%p 올렸다. 석유류 물가가 1년 전보다 1.7%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8%p 끌어내렸다.
서비스 물가는 0.8% 상승해 전체 물가를 0.45%p 올렸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석유류 가격이 (작년보다) 하락했고 내수 부진과 무상교육 확대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유류세 인하 폭 축소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월보다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가 1.9%, 음식 및 숙박이 1.8% 상승했다. 반면 통신은 2.7%, 오락 및 문화는 1.0% 각각 하락했다.
물가상승률을 경제협력개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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