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지난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SGLT-2를 억제하는 당뇨병 신약 'DWP16001'에 대한 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DWP16001은 신장의 사구체 여과 과정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도록 하는 당뇨병 치료제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1상에서는 기존 약물대비 100배 이상 적은 용량으로도 기대한 만큼 소변에서 포도당이 검출됐고, 특히 15일 간 반복 투여하면 하루 요당분비량이 활성대조군 40g에 비해 10g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하반기 진행하는 임상 2상에서는 전국 30여개 대형병원의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단독요법으로서 'DW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DWP16001은 2023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동안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차지하던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DWP16001'이 계열 내 최고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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