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태지역에 국내 5G 핵심 노하우 공유한다

↑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5G 플러스 전략' 을 주제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과기정통부]

정부가 세계 최초 5G를 상용화한 국내 기술을 아태지역 주요 국가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 첫 5G 이동통신 상용화 경험을 아태지역 국가와 공유하는 자리인 '아태지역 5G 최고경영자 회의'를 28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진행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최로 진행되는 회의는 5G 상용화를 준비 중인 8개국의 정부관계자, 이동통신사업자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5G 상용화 전략과 5G용 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5G 융합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논의한다.
첫날인 28일 과기정통부는 5G 상용화 정책 '5G+전략' 등 전·후방 산업 활성화 방안, 5G 서비스를 위한 자원(네트워크·파수 등) 확보 방안, 통신구 등 필수설비 공동활용과 같은 제도개선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알림으로써 '5G 선도국가'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 5G 상용서비스 현황을 소개하고 '초연결' 특성을 지닌 5G 시대 보안문제와 5G로 인해 변화하게 되는 경제·사회적 모습 등에 대해서도 토론할 계획이다.
29일에는 XR(확장현실), 게임 등 B2C 서비스와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B2B 서비스 등 5G 기반 다양한 융합서비스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5G 생태계 구축 방안'과 관련하여 민·관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만찬행사를 통해 국내 이통사, 장비 제조사, 중소기업과 해외 기업들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5G 서비스 및 장비의 새로운 판로 개척 등 해외 진출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기조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서 5G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가들이 도움을 줬던 것처럼, 5G 상용화에 있어 우리나라의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