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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재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2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이 또다시 일방적으로 인상되면 소상공인들은 정말 폐업하겠다는 분들이 많다"며 "현 정부들어 최저임금 인상후 소상공 지원책을 300여 차례 내놨지만 땜질식 처방일 뿐 나아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연합회는 올해 최저임금 위원회에서 최저임금의 '규모별 차등화 권고안'을 의결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소상공인에 대한 생존대책도 권고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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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착수할 최저임금위원회를 상대로 이들 사항에 대한 권고안 의결을 요구할 계획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에 대해서는 '동결'을 무조건 강조하지는 않겠지만, 과거처럼 급격한 인상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과거 최저임금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한 인상폭에 따라 위원들이 들러리를 선 격이었다"며 "이젠 그런 식으로는 안 되며, 영세업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IMF보다 나쁘며, 또다시 급격한 인상이 반복되면 정부는 소상공인들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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