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저장탱크 개발과 양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업체 일진복합소재가 현대자동차의 양산형 수소전기버스에 수소 저장 시스템(모듈)과 연료탱크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일진그룹은 "일진복합소재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진복합소재는 2014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수소전기차인 '투싼 수소전기차'에 연료탱크를 공급한 데 이어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도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면서 양산 노하우를 축적했다. 일진복합소재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연료탱크 관련 설비도 증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 수소충전소 120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전기버스는 2022년까지 2000대, 2040년까지 4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일진복합소재의 수소연료탱크는 고강도 플라스틱 재질의 원통형 용기에 탄소섬유를 감아 만드는 타입4(TYPE4) 연료탱크다. 일진그룹 관계자는 "일진복합소재의 수소연료탱크는 여기에 유리섬유로 다시 한 번 감싸 철제 연료탱크 보다 무게는 60% 이상 가볍고 강도는 10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전기차 연료탱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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