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일반고(고3) 학생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는 1년 과정의 직업교육 고등학교위탁 과정입니다. 고용노동부 예산에서 직업교육 훈련비가 지원되므로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가 조리과정과 제과제빵 등 총 9개과정 9개반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습니다.
이곳의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은 1년에 1200시간의 수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 중 실기수업의 비중이 80%가 넘는 것이 특징으로 인성을 겸비한 이론교육 또한 체계적이며 탄탄한 커리큘럼을 자랑합니다.
또한 분야별 명사 초청 강연 및 다양한 특강을 통해 전문성 배양하고, 자격시험과 동일한 조건의 실습수업으로 자격증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제과제빵과 오아연(고3) 양은 “집에서 워낙 홈 베이킹 하는 것을 좋아해서 엄마의 권유로 학원을 다녀보기도 했다”며 “그러다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어 직업교육위탁과정에 지원하게 됐다. 앞으로 기술과 이론을 겸비한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양식조리과 이재학(고3) 군은 “주방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점심에 음식을 직접 만들고 칼질도 배우면서 요리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에 문을 두드렸다. 이곳에서 요리에 대해 깊게 배워서 언젠가는 오너쉐프로써 꿈을 발현하는 것이 목표이기도 하고 특히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를 선택한 것은 다른 호텔제과제빵학과, 제과제빵대학교들도 전문성이 있지만, 실습 중심의 현장형 교육이 제일 큰 매력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진로를 정한 고교생들이 수강할 수 있는 한국조리사관학교의 고교위탁반(일반계교 특화과정) 과정은 일반계고 특화 시범 사업 때부터 도입을 했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각 분야별로 폭 넓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교 졸업 후 한국조리사관학교로 진학하게 되며 쉐프로서의 꿈을 미리 설계할 수 있습니다.
오 양은 “선택한 길에 책임을 다해야 하고, 공부에 대한 도피보다는 꿈에 대한 열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을 포기하지만 학사과정을 거쳐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으니 그 점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군은 “똑같은 재료와 시간을 들여서 요리하지만 다 맛이 다르다는 점이 신기했고 그 의미도 알게 됐다”며
한편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는 현재 2019학년도 고3 위탁생모집 및 일반고위탁과정을 모집 중에 있으며, 모집과정은 호텔조리, 호텔제과제빵, 커피바리스타 과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