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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과 베트남 등을 강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돼지고깃값 상승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전체 돼지고기 유통 물량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면 국산 돼지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돼지고깃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당 5800원 선이던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의 수입 냉동 삼겹살 시세(도매가)는 5월 말 현재 ㎏당 6400원까지 올랐다.
불과 한 달 만에 시세가 10% 이상 오른 것이다.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삼겹살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ASF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수입물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보통 4∼5월 사이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가격이 2∼3% 정도 소폭 오르긴 하지만 10% 이상 오른 것은 다른 요인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ASF의 영향이 국내에도 본격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의 모돈
미국 농무부는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ASF로 인해 전년보다 10.3% 감소한 4850만t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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