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후보지인 경기 하남 교산지구의 주민들이 정부의 일방통행식 개발에 반대하며 하남시 유관단체에서 일괄 사퇴했습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산지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춘궁동의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7개 유관단체 회원 192명 전원이 집단 사퇴한다고 밝혔
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강제 수용당할 위기에 처했다"며 "김상호 하남시장은 주민들의 동의 없이 정부와 협약을 맺고선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교산지구 주민들은 지난 17일 하남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토교통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를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