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이 23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자 해당 사업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휴가지원 사업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의 2차 참여 모집을 오는 3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가 지난 2018년 도입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보태 총 적립금 40만원을 국내 여행 경비로 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직장 내 휴가 문화를 개선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이 반영돼 있다.
지난 2~3월 정부는 올해 계획한 지원 인원 8만명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모집은 중도퇴사 인원 등을 고려해 선착순으로 7000명을 추가 접수하는 것이다.
사업에 신청하려면 기업이 휴가지원 사업 홈페이지에서 참여신청서와 중소기업(소상공인)확인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고용 형태, 소득 수준 등 근로자의 자격 조건은 없다. 기업 내 일부 근로자만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
적립금은 내년 2월까지 쓸 수 있다. 휴가비를 지원받은 근로자는 사업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호텔, 펜션, 리조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관광지 입장권, 패키지 상품, 렌터카, 기차 등 30여개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8만여개 국내 여행 관련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동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