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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롬 김영기 회장 |
휴롬은 최근 인도의 대표 가전제품 판매점인 '크로마(Croma)' 9개 매장에 휴롬디바를 비롯해 휴롬원더, 휴롬알파, 휴롬쁘띠 원액기를 입점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로마는 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그룹의 자회사로 인도 전역 28개 도시에 125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양판점이다. 휴롬은 집과 관련된 각종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프 스타일 매장인 '홈 타운(HomeTown)' 5곳, 인도와 중동아시아,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대형 가전 양판점인 '랜드마크(Landmark)' 5곳에도 입점했다. 인도에서만 총 19개 대형 양판점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인도 전역에 뻗어 있는 대형 유통망을 통해 대도시에서 중소도시까지 휴롬의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입지를 다진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2025년까지 인도에서만 원액기 연간 판매량을 10만대까지 키우고 인도 원액기 시장에서 1등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휴롬은 이를 위해 우선 연내 인도 내 오프라인 유통망을 19개 양판점을 포함해 총 3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휴롬은 아마존과 휴롬 자사몰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앞으로 온라인 판매망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호텔, 레스토랑, 카페, 전시회 등 고객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소비자가 직접 휴롬을 착즙·시음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마련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휴롬 관계자는 인도 진출 배경에 대해 "인도는 인구 증가율이 높은 인구 대국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점차 높아지면서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상층 이상을 겨냥한 프리미엄 혹은 건강과 관련된 가전 수요 역시 증가 추세"라며 "특히 2013년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착즙주스를 마시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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