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의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 제공 = 대신증권] |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3419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1% 줄었다. 홍가혜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영업이익 부진에 대해 "K-IFRS(국제회계기준) 1115호 반영에 따른 기술료 인식 시점 차이의 발생, 비용증가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기술료 반영 시점이 변경되면서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에 기술수출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의 계약금 170억원의 회계처리를 약 30개월에 걸쳐 나눠서 인식해야 한다. 비용은 광고선전비,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 판매관리비가 큰 폭으로 증가해 수익성을 짓눌렀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여전히 유한양행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차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임상 1/2상 결과가 다음달 2일 열리는 ASCO에서 발표될 예정이고, 오는 3분기에는 글로벌 임상 3상 진입도 예정돼 있어서다. 레이저티닙과 JNJ372와의 병용 임상 1b상도
홍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5913억우너, 영업이익 574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원료의약품(API) 사업부를 안정화시키고 내년 신규 프로젝트 개시로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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