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K패션 성지로 만든다…명동점 리뉴얼 오픈

↑ 앙트레브. [사진 제공=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K뷰티에 이어 K패션 성지로 탈바꿈한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이 개점 3주년을 맞아 K-패션을 대거 앞세워 리뉴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아크메드라비와 널디 등이 정식 매장으로 입점했다. 아크메드라비는 지난 3월 포털 검색어 면세점 카테고리 톱10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의류 잡화 브랜드 키르시와 앙트레브, 슈즈 브랜드 엑셀시오르 등 신규 브랜드들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몰이 중인 해외 스트리트 브랜드도 대거 입점한다. 미국 프리미엄 스트리트 브랜드 에드하디를 비롯해 태국의 독특한 색채 감각을 담은 메리미에스, 스타일리시 스니커즈 브랜드 페이유에, 샘에델만 등도 오픈했다.
한국면세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시내면세점의 패션 및 슈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0%포인트, 2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인기와 더불어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의 성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점 입점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피브레노와 널디의 뒤를 이을 국내 브랜드를 발굴해 우수한 상품력의 K-스트리트 패션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고객층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MD 개편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에서 전 세계 고객들이 현재 가장 트렌디 한 K-패션 브랜드와 제품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 신규 브랜드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