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44억원, 영업이익 7억3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7% 줄어든 34억원을 남겼다.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데 대해 차바이오텍은 해외 의료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를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제약·바이오기업 대상 상장관리특례적용에 따라 영업실적에 대한 부담없이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2월 자회사인 차헬스케어를 통해 싱가포르 상장사인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ingapore Medical Group Limited)인수 등 미국, 일본, 호주 등 7개국 50여개 병원·클리닉을 확보했다. 또 선진 의료서비스 시스템의 해외 수출을 추진해 지난 1월 카타르 국영 비영리재단인 카타르재단 산하 부동산 개발회사의 웰니스 리조트 내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메디컬 센터 사업 타당성 조사 컨설팅을 제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R&D 분야에서는 스타가르트병, 노인성황반변성, 급성 뇌졸중, 알츠하이머 등다양한 희귀난치성질환 대상으로 7개의 줄기세포치료제의 상업화를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연살해(NK) 세포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해외시장 개척등사업 다각화로수익성을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R&D 부문에서도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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