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제품 용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춰 가성비를 높인 즉석 조리 브랜드 '어메이징 델리'가 출시 초반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닭강정과 유부초밥 등 9개 델리 품목은 약 한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16일부터는 가격을 기존 제품의 50% 선으로 기획한 '어메이징 양념돼지주물럭'(100g당 990원)을 선보인다. 6월에는 어메이징 즉석떡볶이도 출시한다.
어메이징 델리는 사전 기획을 통해 식재료를 싸게 매입한 후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국내산 닭을 사용한 뼈 있는 닭강정 '어메이징 닭강정'은 기존 1만3980원에 판매하던 제품보다 4000원 낮춘 9980원으로 지난달 출시했다. 이 닭강정은 기존 제품 대비 약 3배 매출을 올렸다.
일반 유부초밥보다 40% 큰 유부를 사용한 '어메이징 유부초밥'은 유사상품에 비해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제품은 출시 한달 만에 기존 유부초밥 월 평균 매출의 6배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
트는 즉석조리 브랜드가 인기를 끌자 현재 9종인 제품 수를 연말까지 20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곽정우 이마트 피코크델리담당 상무는 "어메이징 델리를 통해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은 물론,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참신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