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국가·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그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신설하고 첫 수여자로 지난달 발생한 강원지역 산불 진화에 공을 세운 소방관 3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실천을 위해 신설됐다.
첫 수여자는 정호봉 속초소방서 소방령, 김병령 고성소방서 소방경, 박정훈 인제소방서 소방경 등 3명이다. 이들은 이날 속초소방서에서 김영조 속초소방서장, 진형민 강원도 소방본부 행정과장, 포스코청암재단의 김선욱 이사장과 오동호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여식에서 펠로증서와 함께 자녀 장학금 1000만원을 받았다.
정호봉 소방령은 속초 관내 주요 시설인 도시가스 통제시설 주변을 방호하여 화재로 인한 피해가 속초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속초의료원 입원환자를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섰다.
김병령 소방경은 경동대와 봉포리로 이어지는 강풍에 실린 산불 경로를 차단해 민가와 상가, 관공서로 이어질수도 있는 대형화재를 막아 지역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했다.
박정훈 소방경은 산불 발생 인근 신축 공사장 인부와 관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수여자 선정은 포스코청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심사위원회 및 외부 추천을 통해 향후 수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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