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출근이나 등하교를 할 때 전동 킥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휴대폰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고, 요금도 저렴해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홍주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발걸음이 분주한 출근길, 두 바퀴 위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지하철역을 나온 직장인들도 길가에 놓인 전동 킥보드를 집어듭니다.
개인형 이동수단인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홍주환 / 기자
- "이렇게 휴대폰 앱에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결제만 하면, 누구나 쉽게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킥보드에 부착된 QR 코드만 입력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요금도 10분에 1천 원으로 저렴해 최근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선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김효섭 / 직장인
- "출퇴근할 때 지하철이 복잡하니까 (킥보드로) 조금 더 편하게 이용하는 편이에요. 보통은 한 정거장에서 두 정거장 정도는 가는…."
▶ 인터뷰 : 최승헌 / 직장인
- "근거리는 택시보다 이용 비용이 더 적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고요. 주차 같은 것도 원하는 곳에 다 주차할 수 있어서…."
3년 전만 해도 6만대 수준이었던 국내 개인형 이동수단 시장 규모는 오는 2022년 20만 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최영우 /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 대표
- "(서비스 출시한) 7개월 동안 현재까지 10만 명 정도의 회원 수를 모았고요. 주간 5만 회 이상의 사용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수도권 주요 지역과 광역시에 진출하려고…."
다만 시장이 커지며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 규제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주환입니다. [thehong@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