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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 김승한 기자] |
보통 공시지원금은 프리미엄·신상·외산폰일수록 낮게 책정돼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이통3사는 V50씽큐에 공시지원금을 대폭 늘리며 소비자 선택권을 늘렸다. 특정 구간에서는 지원금이 약정할인을 역전하기도 했다.
공시지원금은 이통사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보조금으로 단말기 출고가에서 할인된다. 선택약정할인은 매월 통신요금에서 일정비율(25%) 할인이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휴대폰 구입 시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통3사가 V50씽큐에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은 얼마나 될까. 3사의 공시지원금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을 택하는 것이 더 유리했다. KT는 높은 요금제에선 공시지원금이 약정할인보다 할인율이 높았고, LG유플러스는 요금제 전구간 지원금과 약정할인의 할인금액이 같았다.
공시지원금은 3사마다 차이가 있는데 SK텔레콤은 가장 높은 요금제(5GX 플래티넘)에서 77만3000원을 지원했다. 3사 중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이다. 반면 KT는 60만원(슈퍼플랜 프리미엄), LG유플러스는 57만원(5G 프리미엄)이었다.
5만원대 요금제에서도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슬림' 요금제를 택하면 공시지원금은 40만원이었다. 선택약정할인과 7만원가량 차이나는 금액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5만원대 요금제에서 각각 33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약정할인과 같은 할인액이다.
아울러 V50씽큐의 공시지원금은 파격적이긴 하지만 약정할인보다 높이 제공되는 통신사는 SK텔레콤과 KT 일부 요금제에 한해서였
장기적으로 봤을 때 V50씽큐 출시 후 단말할인, 공시지원금 추가할인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파격적인 할인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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