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아워홈] |
COMS는 아워홈이 2008년 컨세션 사업에 진출한 이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한 시스템이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국내 컨세션 사업에서 COMS와 같은 중앙집중형 관리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아워홈이 최초다.
아워홈은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아워홈 푸디움, 한식미담길 등지에서 1년간 시범운영했다. 아워홈은 올해 안으로 모든 컨세션 업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COMS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 매장 현상 분석한 결과 ▲피크타임 주문 시 한정된 창구로 발생하는 병목 ▲인기코너 주문 집중으로 고객 대기시간 증가 ▲외국인 응대의 어려움 ▲피크타임 주문량 폭증으로 주문 착오 및 누락 ▲주방 직원 숙련도 차이로 인한 메뉴 품질 차등 ▲경험에 의존한 전처리 작업으로 식자재 잔여물 발생 등의 문제를 파악한 뒤 개선책을 마련했다.
'주문 과정' 개선을 위해 무인 키오스크(무인 주문기) 운영을 차별화했다. 컨세션 매장에 무인 키오스크를 추가 배치해 병목을 줄이고, 메뉴에 '여유, 보통, 혼잡' 디스플레이 표시 기능을 추가해 주문 집중을 완화시켰다.
아울러 한국어를 비롯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추가 지원해 외국인 응대 어려움을 개선했다. 또한 'A1스마트오더'를 도입, 매장 내에서 QR코드 스캔만으로 자리에서 메뉴 주문이 가능하도록 구현하고 카카오톡으로 주문 완료 및 요리 완성 알림도 제공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주방 업무' 운영 효율 증진을 위해 KMS(Kitchen Management System)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문서출력-정렬-메뉴체크-호출로 이어지던 기존 주문관리 프로세스를 메뉴체크-호출 2단계로 단순화했다. 메뉴 품절처리도 기존에는 주방과 홀 간 무전을 통해 등록하던 절차를 주방에서 버튼 하나로 가능하게 구현했다.
외식 업장 운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CK(Central Kitchen) 품목 활용도를 높였다. 전처리 식재를 업장에서 공급받는 비용과 식재를 업장에서 직접 전 처리하는 비용을 시스템으로 비교 분석해 합리적인 발주가 가능하다. 또 메뉴를 입력하면 식재 구성 및 용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제공해 불필요한 식재
김남수 외식사업부장은 "COMS는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해 개발한 시스템이다"며 "향후 모바일 사전 주문 등 신규 기능 추가로 '기다림 없는 맛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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