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한 부서에 쌍둥이 아빠가 5명이나 함께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회사 안팎에 알려지면서 화제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 본사에 있는 무선사업부 지원팀 경영혁신그룹의 황현철(37) 씨가 최근 쌍둥이 남매의 아빠가 되면서 이 부서의 쌍둥이 아빠가 5명으로 늘었다.
총 40명의 부서 직원 가운데 기혼 남성이 31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6명에 한명 꼴로 쌍둥이 아빠가 있는 셈이다.
고등학생 아들 쌍둥이를 둔 '최고참' 민정기(52) 씨를 비롯해서 9살 딸 쌍둥이 아빠 김성철(38) 씨, 5살 남매 쌍둥이 아빠 최경진(37) 씨, 4살 남매 쌍둥이 아빠 김판수(37) 씨 등이 황 씨의 '선배'들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최근 삼성전자의 자체 인터넷 뉴스룸에 '둥이아빠 육아 토크 열전'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회사 관계자는 "요즘 같은 저출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쌍둥이 등 동시에 2명 이상 태어난 다태아는 총 출생아 가운데 3.9%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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