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만 되면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되시죠.
정성스럽게 카네이션만 달아드리기엔 실속이 부족해 보이고, 용돈만 드리기에는 성의가 없는 것 같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합리적인 선물이 등장해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버이날 선물로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이 바로 용돈입니다.
▶ 인터뷰 : 유시자 / 서울 성수동
- "돈이 우선 낫지. 내 맘대로 쓰니까."
그러나 봉투에 현금만 넣어 드리는 선물은 성의가 없어 보이기 마련인데, 이를 극복한 것이 용돈박스입니다.
박스 안에 카네이션 꽃과 용돈 봉투, 편지지까지 있어 일석삼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수원 / 서울 성수동
- "(꽃과 함께) 드리면 직접 필요한 거 구입하시니까. 아무래도 선물보다는 용돈 부모님들도 그걸 또 많이 원하시는 것 같고…."
카네이션 모양의 순금 뱃지도 등장했습니다.
어버이날 선물로 귀금속이 부담스럽다는 편견을 깨고 싫증이 나면 현금으로 바꿀 수도 있어 실속까지 겸비했습니다.
▶ 인터뷰 : 송종길 / 귀금속 제조·판매 전문업체 전무
-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귀금속 상품 중에는 특별히 선물할 만한 상품이 없었는데요. 가격대도 다양하게 1그램, 반돈, 한돈 상품으로 출시해서…."
평범했던 머핀에 형형색색의 꽃을 얹어 식사 뒤 디저트나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꽃 머핀도 가성비 트렌드에 맞춰 의미와 실속을 함께 잡았습니다.
얇아진 주머니 사정 속에 정성도 담고 실속도 챙기는 어버이날 선물이 합리적인 선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김영환 VJ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