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도 고양과 부천에 3기 신도시를 조성하는 등 모두 11만 가구의 주택을 새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도심에도 1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김종민 기자입니다.
【 기자 】
3만 8천 가구가 새로 공급될 경기 고양시 창릉동 일대입니다.
서울과 1km 거리로, 경전철 서부선을 연장해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이른바 '고양선'을 신설하고30사단 부지는 도시숲으로 태어납니다.
김포공항 남서쪽 부천대장 지구도 3기 신도시로 지정됐습니다.
2만 가구를 공급하는 동시에자족용지를 조성해, 계양테크노밸리와 마곡산단을 잇는 서부권 기업벨트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 남부권에는 안산 장상과 용인 구성역 등에 중규모 택지를 조성해 3만 6천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등 서울 시내 자투리땅에도 만 가구 규모의 도심형 주택이 들어섭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집이 없는 실수요자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정부의 확고한 정책 의지입니다."
최근 서울 집값이 반등 기미를 보이자 정부가 서둘러 사전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안명숙 /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
- "무주택 자격으로 있는 게 청약에 유리하다든지, 더 좋은 자격을 가지고 집을 살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는 신호를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도시 주택 분양은 이르면 2022년부터 시작됩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배완호 기자,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