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과 대형유통점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상점가 활력 회복과 자생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286곳을 선정해 총 213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지난 2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개최해 2019년도 지원대상 전통시장·상점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존 개별시장·상점가라는 범위에서 벗어나 상권 전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등 상권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전통시장의 특색과 개성을 발굴·육성하는 특성화를 가속화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갖춰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들을 보면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낙후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점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 10곳을 선정하는 등 2022년까지 3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상인회 주도로 상권의 특색을 반영해 쇼핑, 커뮤니티(지역문화, 힐링), 청년창업(인큐베이팅) 등이 결합된 복합상권을 조성하게 된다.
'특성화시장' 사업은 상인과 고객이 주도하는 하향식 프로젝트 방식으로 개편했다. 아직 한번도 지원을 받지 못한 시장을 선저에 우대했으며, 시장특성과 지역고유자원을 연계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등을 발굴해 고객이 즐겨 찾는 특색 있는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복합청년몰 등 청년상인 지원'은 입지제한을 완화해 신개념 복합청년몰을 도입해 청년몰 영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신규 조성 3곳을 포함해 확장 활성화 등 총 8곳을 지원한다.
'주차환경 개선' 사업은 전통시장 이용고객들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주차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22년까지 주차장 보급률을 10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주차장 미보유 시장을 중심
이외 '노후전선정비, 화재알림시설'은 전통시장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것으로 무분별한 전기배선이나 노후화가 심한 장옥형, 상가주택 복합형 시장 중심으로 노후 전기설비 개선을 29곳 지원하고 화재알림시설도 41곳 지원한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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