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과 수족구 환자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느는 데다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위생 관리 용품에 대한 수요가 치솟고 있습니다.
오픈마켓 옥션은 4월 한 달간 위생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세균 번식이 늘어나는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일찍 찾아온 데다 젊은 층에서는 A형 간염이, 영유아들에게는 수족구병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보건 당국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강조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소독제를 손에 뿌리는 손 소독기의 판매량은 무려 34배 뛰었고, 핸드 드라이어 판매도 3배 늘었습니다. 물 속에서 초음파를 발생시켜 과일·채소의 잔류 농약을 제거하고 식기를 세척하기도 하는 초음파 세척기, 업소용 살균·소독기, 신발 살균 건조기도 모두 판매량이 크
가정용품으로는 손 소독제와 장난감 소독기가 큰 폭의 판매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옥션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데다 보건 당국에서도 위생 관리를 강조하면서 업소는 물론 가정에서도 손 소독기나 장난감 소독기 같은 전문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