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들이 스스로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게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 프로젝트'에 함께할 대학생 봉사자들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참지마요 프로젝트는 대웅제약과 아름다운가게, 피치마켓이 함께 진행한다. 아름다운가게 논현점을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 기금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은 전반적 기획을, 아름다운가게는 프로그램 운영을 각각 맡는다. 피치마켓은 발달장애인들이 질병 증상을 혼자서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쉬운 글 도서'와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AAC카드)'를 제작한다.
참지마요 교육봉사단은 모두 50명 규모로 구성되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교육과 소통을 통해 질병의 심각성과 방치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제작된 '쉬운 글 도서'의 내용을 직접 교육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16년 발달장애인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와 병원에 가지 못하는 원인으로 '의사소통 어려움'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단순한 복통도 증상을 제대로 표현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지만, 발달장애인이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표현하지 못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위험이 커진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이번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질병이 어떤 것인지 알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직접적인 기여를 할
교육봉사단은 국내외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음달 30일까지 참지마요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지원공고 내용은 참지마요 공식 웹사이트와 대웅제약 뉴스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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