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가량 추락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인텔은 7% 하락에 그쳐 '매출과 영업이익 1위' 타이틀을 2년 만에 되찾아갔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2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0%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에 가장 낮은 금액인데, 반도체 시장이 악화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사업 매출은 14조 7천억 원, 영업이익은 4조 1,2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0%와 64% 줄었습니다. 」
「반면에 경쟁사인 인텔은 영업이익 4조 9천억 원으로 7% 하락에 그치며, 2년 만에 반도체 1위를 되찾았습니다.」
두 업체의 희비를 결정한 것은 바로 삼성전자가 열세를 보이는 비메모리 반도체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현식 / 동국대 물리반도체 교수
- 「"가격적인 면에서 메모리보다는 타격이 적은. 경쟁력을 주도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설계라든지 공정상의 노하우를."」
삼성이 얼마 전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13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당분간 가격 하락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우리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