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의 연결 기준 매출이 275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0%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이 365억인 점을 감안하면 올 1분기에만 전년대비 매출의 75%를 달성한 셈입니다.
KR모터스는 부품을 포함한 이륜차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배, 지난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진출한 사륜차 매출이 20배 이상 증가해 본궤도 진입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합자법인의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각 부문별 고른 성장세를 보여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R모터스 관계자는 겨울철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큰 폭의 성장세는 시장 여건의 개선이 아니라 사륜차 신규사업이 탄력을 받고 2년 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온 중국합자법인의 사업이 투자단계를 넘어 매출이 본격화 됨으로써 나타난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다만 1월에 신주인수권부사채 원금의 조기상환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으로 당기순손실이 조금 늘어난 부분이 있으나, 2분기부터는 파격적 매출 성장에 따른 자연스런 이익의 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KR모터스는 중국 합자법인 생산공장 준공식을 다음달 16일 현지에서 중국 정부관계자들과 함께 개최할 예정입니다.
중국 합자법인의 파트너는 남방그룹 산하의 오토바이 계열사로, 남방그룹은 포춘지 선정 글로벌 세계 500대 기업 중 102위로 지난해만 매출 73조의
KR모터스의 중국공장은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 위치하고 있고 연산 30만대 규모입니다.
오토바이가 5월부터 생산되면 합자 파트너의 인지도와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국 내 판매는 물론 한국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KR모터스 측은 내다봤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