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5월 1일 삐에로쑈핑 부산 1호점을 낸다. 서울과 경기지역 중심으로 확장하던 삐에로쑈핑이 수도권 외 지역에 내는 첫 매장이다.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은 부산 사하구 하단동 아트몰링 6층에 연다. 매장면적은 약 1429㎡(433평)다. 이마트는 "부산은 인구 수가 340만명에 이르는 제2의 도시면서, 유행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어 첫 지역점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단동 매장은 동아대학교에서 직선거리로 1㎞ 떨어져있다. 삐에로쑈핑 주 타깃 층인 20~30대 유동인구가 많다. 이마트 측은 적은 금액으로 쇼핑의 즐거움을 얻는 젊은 세대 쇼핑 취향을 반영해 균일가 코너를 넓게 배치했다. 500원 과자존, 1000원 뷰티 액세서리, 1000~3000원 욕실청소용품 등이 다양하다.
키덜트족이 선호하는 디즈니, 마블, 카카오 등 캐릭터 상품과 펀코, 메가하우스 등 피규어도 함께 론칭했다. 식빵쿠션 등 재미를 더한 상품과 1인방송 스타터키트 등도 주요 제품으로 진열했다.
1~2인 가구 맞춤형 제품도 강화했다.
유진철 이마트 삐에로쑈핑 상무는 "부산은 상징성이 있을 뿐 아니라 젊은 고객과 관광객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는 도시"라며 "부산 뿐 아니라 다양한 도시에서 지역에 맞는 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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