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멀지 않고 주거 환경이 쾌적한 경기 용인시, 그중에서도 수지 신봉지구에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설 예정인데요.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발맞춰 지방도로를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판교 생활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평일 오전 출근 시간.
하늘에서 내려다본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 IC가 몰려든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009년 수도권 남부와 서울을 빠르게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개통됐지만, 급격히 늘어난 교통 수요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 용인 신봉지구에 6천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새로 둥지를 틀 예정입니다.
용인 수지구의 마지막 미니신도시급 택지로 2만여 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급증한 주거 수요에 발맞춰 신봉동과 대장동을 잇는 2.65km 길이의 고기~신봉 지방도로 건설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판교로 출퇴근하는 수요를 분산하는 동시에, 용서 고속도로보다 넓은 경부고속도로로의 접속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서울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려면 지금은 10분 넘게 우회해야 하는데요. 이 대체도로가 뚫리면 2분 만에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용인 시민들은 대체도로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한 / 경기 용인시의회 의장
-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에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대체도로를 이용해서 서울 강남, 판교에 출퇴근하는데 굉장히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시교통 정비계획을 수립 중인 용인시도 대체도로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