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국가경제의 거시지표들은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고 경제성장률도 1분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되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 둔화 등 대외 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물가상승률, 실업률, 외환보유고 등 국가경제의 거시지표들은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성장률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을 기록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다만 "대외적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대내적으로도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투자와 수출, 소비, 3박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분야를 중점육성 산업으로 선정해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들 분야가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3대 기둥이 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주마가편'이라는 말이 있다"며 벤처 기업 지원과 관련 정책적 뒷받침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민간투자가 살아나야 경제에 활력이 생긴다"며 "최근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에 120조원, 삼성이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국가 경제를 위해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회 상황을 의식한듯,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추경 처리가 늦어질수록 국민의 삶과 민생경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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