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87개사의 경영진과 연구원 등 160여명이 참여했다. 설명회에 소개하는 기술은 총 30건으로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이 추천한 대학과 공공연구소의 우수기술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기업의 유망기술이다.
이날에는 완전 생분해성 슈퍼 커패시터, 차세대 융복합 디바이스용 은나노 와이어 증착, 탄소나노튜브(CNT) 섬유와 시트 등의 소재 기술과 증강현실(AR) 기반 키오스크, 인공지능(AI) 기반 감성·행동인지 맞춤형 주문로봇 등 4차산업과 연관된 기술들이 소개됐다.
또 맹승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마스터가 '5G 기술개요와 특징, 향후 전망'을 주제로 기술 트렌드 특강을 실시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조성배 교수도 'AI 핵심기술과 산업화 전망'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우수 기술 소개와 더불어 전문가와 맞춤형 기술 상담은 물론 소개된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 보유 기관과의 미팅도 주선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 뿐만 아니라 미거래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개방한 반도체·모바일·가전 등의 분야 특허 총 12,083건에 대한 이전 상담도 실시됐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술 설명회 뿐만 아니라 함께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개발자금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우수 기술 설명회'를 개최해 미래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빠른 시일 내 사업화 할 수 있는 기술 소개를 위해 '비즈 기술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각각 3회씩 총 6회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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