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물노동자와 첨예한 갈등을 빚은 농협물류가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감사에 돌입하고, 배송기사와의 상생방안 마련 등 준법경영에 나섰다.
농협물류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25일부터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물류 관계자는 "갑질 등 문제점이 적발되면 특별 감사로 전환,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무관용, 일벌백계 조치를 하겠다"면서 "준법경영을 강화해 불공정 행위와 위법행위를 원천 봉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200명 전체 배송기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민원과 건의사항을 받아 처우개선을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상시 경영진과 소통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행 수기배차 방식도 5월부터는 배송관리시스템 적용을 통한 자동배차 방식으로 변경, 배차방식과 관련한 조금의 의심도 발생치 않도록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농협물류는 일부 관리자가 배차를 무기로 화물노동자에게 수년간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 최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 강남경 농협물류 대표는 "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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