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명품 판매의 고공행진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대형마트는 소폭 증가에 그쳐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3대 백화점의 8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급증했습니다.
백화점의 상품군별 매출증가율은 명품이 38.7%로 가장 높았고 잡화, 아동·스포츠, 식품, 여성캐주얼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명품 매출증가율은 5월 39.1%를 기록한 이후 6월 37.1%, 7월 30.7%, 9월 38.7% 등으로 4개월 연속 30%대의 고성장세를 이어갔
반면 3대 대형마트의 8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에 그쳐 7월의 2.1%보다 오히려 증가율이 낮아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명품 매장 확대와 환율 상승에 따른 해외여행객 감소로 국내 백화점의 명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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