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에피스]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의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2% 증가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가 1억2400만달러(약 1410억원),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가 1470만달러(약 167억원),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가 3570만달러(약 405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베네팔리는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명실상부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대표 제품이다. 지난 해 부터 분기별 평균 1억2000만달러(약 1320억원) 수준의 매출을 꾸준하게 기록하는 등 유럽 제품 매출을 견고하게 받쳐주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유통물량 기준으로 베네팔리는 유럽 전체 에타너셉트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팔리의 선전과 더불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약 5조원 규모의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임랄디는 지난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유럽 전체 아달리무맙 시장 점유율을 지난 2월 기준 7%까지 끌어올렸다. 작년 11월의 점유율은 2%에 불과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종양괴사인자(TNF-알파) 억제제 3종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최초의 회사로서 베네팔리의 견고한 실적과 임랄디의 성장세를 통해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
바이오젠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제프리 카펠로(Jeffrey Capell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이 37% 상승했다"며 "18개국에 출시된 임랄디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leading)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