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구글포인트] |
구글플레이는 23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이날부터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한국이 두 번째 구글플레이 적용 국가가 됐다.
이 포인트 프로그램은 유료 앱과 게임, 인앱·인게임 아이템 및 정기 결제, 구글플레이 영화 등 구글플레이 안에서 활동할 때 포인트가 적립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앱 내 '플레이 포인트' 버튼을 눌러 포인트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
결제금액 1000원당 기본 1포인트가 적립되며 유효기간은 1년이다. 1포인트는 10원의 가치를 갖는다.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등 5개 등급으로 포인트 프로그램 등급이 나뉘며, 등급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이 다르다. 1년 이상 구글플레이 활동이 없을 경우 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구글플레이는 매주 프로모션을 실시해 특정 앱이나 게임 설치 시 추가로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추가 포인트 프로모션을 통해 1000원 당 최대 8포인트를 준다. 적립한 포인트로 모바일 게임에서 특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할인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구글플레이 잔액을 충전할 수도 있다.
구글플레이는 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사전등록한 사용자에겐 60일 이내 등록을 마칠 경우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며 등급별로 주간 특별 혜택을 실시한다. 실버 등급부터 받을 수 있는 주간 특별 혜택은 추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 다이아몬드 등급의 경우 최대 1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에 대한 대부분의 비용은 구글플레이가 부담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000포인트를 사용할 경우 이에 대한 70%의 수익이 개발사에 돌아간다. 다만 특별 아이템이나 할인쿠폰 등으로 발생하는 마케팅 비용은 개발사가 부담한다.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에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데브시스터즈 ▲이꼬르 ▲펍지 ▲슈퍼셀 등이 참여한다. 우선 ▲쿠키런: 오븐 브레이크(데브시스터즈) ▲리니지M(엔씨소프트) ▲오늘도 환생(이꼬르) 등에서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강정수 엔씨소프트 리니지M 사업실장은 "게임 이용자와의 연결성(인게이지먼트)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구매에 대한 즐거운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구글플레이는 게임개발사와는 물론 유료앱과의 협력을 늘려갈 계획이다.
장현세 구글플레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수석부장은 "국내 개발사는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다양하고 풍부한 리워드 경험을 통해 자사의 앱, 게임에 대한 사용자 관여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국내 개발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용자와 개발사 모두가 더 나은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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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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