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반도체 업황이 위축됨에 따라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이 같은 분기 기준 3년 만에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액은 67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1분기 기준으로 보면 2016년 이후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재·부품 총수출액의 37.0%를 차지하는 전자부품은 19.8%, 두 번째로 많은 화학제품은 9.6% 감소했다.
전자부품의 수출 부진은 반도체 수요가 줄고 단가가 떨어진 데다가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경쟁이 심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현물가격은 D램(8Gb)이 9.06달러에서 5.05달러로 44.3%, 낸드(128Gb)는 6.83달러에서 4.92달러로 28.0% 줄었다.
화학제품은 국내 기업의 정기보수에 대비한 재고확충, 미국 셰일가스 기반의 물량 유입에 따른 초과 공급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일반기계부품과 수송기계부품은 국내 업체 신형 스
지역별로는 미국(8.6%)과 베트남(6.8%), 인도(9.5%)는 증가한 반면, 중국(-19.1%), 유럽(-8.3%)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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