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본격적인 IPTV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KT를 시작으로 하나로텔레콤과 LG데이콤 등 IPTV 사업을 준비해온 업체 간 고객 확보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T는 수도권과 전국 2백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KBS1과 EBS, 홈쇼핑 등 12개 채널을 포함한 실시간 방식의 IPTV 시험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KT는 한 달 정도의 시험서비스 기간을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 등 기술 테스트를 마치고 다음 달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상용화에 맞춰 KT는 백여 개의 실시간 방송 채널과 30여 개의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2012년까지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2년까지 1조 7천억 원 이상을 네트워크 고도화와 콘텐츠 육성에 투자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윤종록 / KT 성장사업부문장
- "앞으로 사교육과 관련된 문제가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쨉?사교육에 관련된 콘텐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앞으로 5년 뒤가 되면 지금의 사교육비를 5분의 1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T는 이를 통해 올해 말 150만 명, 2012년까지는 300만 명의 IPTV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목표입니다.
KT가 실시간 IPTV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면서 하나로텔레콤과 LG데이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오는 25일부터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 뒤 10월 말부터는 70여 개 실시간 채널을 포함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LG데이콤 역시 다음 주부터 시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70개 실시간 채널을 제공하는 상용 서비스도 연내에 실시할 방침입니다.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본격적인 IPTV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시장 1위를 향한 업체 간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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